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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만, 수심 300m서 수색·인양 '롭스터'

김세훈 / 한경

2025년 9월 29일

산업용 특수 로봇 전문기업 칼만(대표 김준호)이 원자력, 수중, 방위산업 등 인류가 직면한 가장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을 무대로 혁신적인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칼만은 ‘로봇은 사람의 능력을 확장하는 존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원전과 방사능 현장, 수중 작업 등에서 활용 가능한 극한환경 로봇을 상용화해 왔다.


칼만의 최신 프로젝트는 휴머노이드형 수중 다이버 로봇 ‘롭스터’다. 롭스터는 카메라와 센서로 문제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작업까지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세계 최초의 수중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이 로봇은 수심 300m급 극한 수중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수중 수색·구조·인양·이물질 제거·비파괴검사·EOD(폭발물 제거) 등 고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롭스터의 핵심에는 칼만이 독자 개발한 경량 내환경 매니퓰레이터 ‘아쿠암’ 기술이 있다. 이 수중 로봇팔은 고성능 액추에이터와 방수·방사능 내성 기술을 통합해 수중에서도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칼만은 설립 초기부터 원자력발전소 냉각계통 파이프라인 검사 로봇, 방사능 환경 데이터 취득 로봇 등 원전 현장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상용화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방산 분야에서 롭스터 및 아쿠암 적용과 관련한 협력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칼만은 목숨을 걸고 수행해야 하는 영역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인류 안전을 지켜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82-10-4707-0311 / +82-31-347-1435

jhkim@kalman.kr

407, 25-32, LS-ro 116 beon-gil, Dongan-gu, Anyang-si, Gyeonggi-do,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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