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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만, 중기부 수혜 톡톡...원전 모니터링 무인로봇 상용화

아주경제

May 26, 2023




무인로봇 기술을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적용하고 있는 선도기업은 ㈜칼만(대표 김준호)이다. ㈜칼만은 원자력발전소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에 활용하는 무인로봇 제품 기술 개발과 상용화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칼만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무인로봇 파이퍼(PYPER)는 원자력발전소 냉각을 위한 기기냉각해수(ESW) 관로를 점검하는 데 특화돼 있다. ESW 관로를 포함한 원자력발전소 내부 배관을 파이퍼를 통해 점검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파이퍼는 방사능 노출 환경에서도 작동한다. 작업자의 직접적인 방사능 노출, 밀폐공간이나 협소한 공간에서 사고 위험 노출 없이 배관 점검을 완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배관 내 장애물 여부와 상관없이 모니터링과 점검도 가능하다. 2021년 상반기에 개발 완료된 파이퍼는 한국수력원자력에 ‘프라임(PRIME)’이라는 이름으로 납품됐다. 수차례 PoC(개념실증) 끝에 전국 원자력발전소에서 배관 점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칼만 원자력발전소 모니터링 로봇 기술은 배관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 2021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전략형) 과제 수행을 통해 정밀작업용 로봇팔과 인공지능이 탑재된 수중 로봇 랍스터(ROBSTER) 기술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랍스터는 로봇 팔이 탑재된 원자력발전소 검사용 국내 최초 수중 무인 로봇으로 원자력발전소 내 수조 검사를 위해 개발돼 극한 방사능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수조 내 설비 점검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2022년 연말에는 중기부와 TIPA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내 발전 터빈을 감싸는 복수기(신축 이음부) 점검을 위한 무인로봇 개발 과제에 착수해 새로운 로봇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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